※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치료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익성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상업적 광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입니다.

저희 병원에는 치아를 살리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환자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저도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모든 치아를 살릴 수 있다면.. 저는 신이겠지요? ㅎㅎ
저도 사람인지라 모든 치아를 살릴 수는 없습니다. 사실 안 되는 케이스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치아를 못 살려내는 케이스 중 하나가 '수직치근파절'이라고 여러번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그것 못지않게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치주 질환' 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 조금 과감하게 임플란트로 가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주질환은 결국 신경치료를 해, 통증 조절이 되더라도 결국 임플란트로 가게 되어 있거든요.


오늘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심각한 치주염으로 저희 병원에서 세 개의 임플란트를 진행한 환자분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아프다고 오셨어요. "흔들리기도 하고, 씹을 때 찌릿해요"라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어금니 뿌리 주변 뼈가 완전히 녹아 있습니다.
앞쪽 뿌리를 보면 흔들리지 않고 괜찮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뒷쪽 뿌리를 보면 발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치아 표면이 세균에 점령 당해서 살아있는 세포가 하나도 없고 주변을 다 녹았다고 생각하면,

치료 후에 뼈가 생긴다고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조건 발치해야 하고, 혹은 뿌리를 자르던가 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치주 질환은 대부분 한 부위만 상태가 나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이 환자분은 치주 질환이 심하시기 때문에, 해당 47번 치아 뿐 아니라 모든 어금니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앞니쪽도 이미 치주 질환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이었습니다.
37번 치아도 치아 뿌리가 갈라진 부위가 이미 뼈가 녹기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환자분께는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47번과 반대편 37번 치아 상태가 많이 안좋기 때문에,
이 두 어금니는 임플란트하고 다른 치아들은 최대한 깨끗하게 관리해서 끌고가보자고 말씀드리고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47번 오른쪽 아래 어금니 치료 (발치 즉시 임플란트)

 

CT 촬영을 해보니 치아 뒤쪽으로는 뼈가 광범위하게 녹았지만, 앞쪽 뿌리 쪽으로는 뼈가 남아있었습니다.
이 남은 뼈로 고정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저는 환자분께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뒤쪽 뼈가 많이 녹아있으니, 이 부위 뼈이식을 잘해야 할 거 같다고도 추가로 설명 드렸습니다.

 

치아를 발치해보니 치아 뒷쪽 뿌리엔 세균막이 잔뜩 붙어있었습니다.
이 세균막은 아무리 깨끗하게 한다고해도 살아있는 세포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엔 절대 뼈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엔 과감한 발치가 필요합니다.

​발치 후 염증 제거를 완벽하게 진행한 후, 뼈가 부족한 부위엔 뼈이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잇몸도 잘 회복되었고, 임플란트도 예쁘게 자리 잡았습니다.

 

■ 37번 왼쪽 아래 어금니 치료 (발치 즉시 임플란트)

반대편 치아도 치아를 살려보려고 잇몸을 열어보았으나, 완전히 뿌리 주변 뼈가 녹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해당 치아 또한 과감히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환자분께 설명드렸습니다.

 

치아를 발치해보니 47번 치아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까만 세균막으로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발치 후 염증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뼈가 녹은 부위에 뼈이식을 하고, 남은 뼈에서 고정력을 얻어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진행했습니다.

 

■ 27번 왼쪽 위쪽 어금니 치료 (발치와 보존술)

37번의 잇몸 치료를 하고나서, 환자분께서 27번 치아에 통증이 있어 내원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보기엔 통증이 있을만한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신경치료만 해드렸었습니다.

 

치료 받으시고 나서 환자분이 통증이 없다고 하셨고, 그래서 크라운까지 해드렸는데 7개월 뒤에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7개월만에 27번 치아의 뼈가 완전히 녹아서 오셨어요.

그래서 우선 임플란트 진단을 하고 치아를 뽑아봤더니, 입천장의 뿌리 쪽으로 치아가 완전히 세균막에 덮여있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속은 거지요. 바깥 쪽 뿌리가 멀쩡하니까, 입천장 뿌리 쪽의 뼈가 녹은 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7개월 전엔 환자분께서 통증이 없다고 하시니, 저는 치아를 살려보려 했던거지만 어떻게보면 삽질을 한 거죠.)

남은 뼈에서 고정력을 얻어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했던 앞의 두 치아와는 달리, 해당 치아는 뼈가 많이 녹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뼈를 우선 만들고 3개월 뒤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 '발치와 보존술'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4개월 후 잇몸 상태를 보니, 잇몸이 잘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구멍을 내고 임플란트를 식립해 상악동과 연결해 결과적으로 임플란트를 잘 마쳐드렸습니다.

 

■ 마무리하며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주 질환' 즉 잇몸병 때문에 치아를 많이 상실하게 돼요. 잇몸병은 세균과의 싸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생활하는 한, 치아 주변에는 계속해서 세균이 쌓이고 막을 치려고 합니다.

​이 세균들이 막을 치는 게 결국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치석, 치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손 씻는 세면대에 미끌미끌한 막이 생기듯이, 우리 치아 주변에도 세균들은 바이오 필름을 형성합니다.
세균들은 자꾸 본인의 영역을 넓혀 밑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세균을 어떻게 제거하느냐가 중요한 건데, 이건 집에서 열심히 양치를 하시더라도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치과에서 세균막 관리를 동시에 받으셔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야, 세균막으로 인한 치주 질환으로 치아 발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에도 27번 치아는 신경치료를 해봐도, 결국 재발하여 7개월만에 찾아오셨습니다.
따라서 신경치료는 연명치료에 불과한 것이며 뿌리 끝까지 간 치주 질환의 해결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과감한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해결방안입니다.


 

※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 게시글의 치료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시술 전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rW1tfoF8SPI?si=sl_CcQsgG_qEe3RJ

 




 

 

 

 

 

※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 57조 3항, 의료법 시행령 제 24조에 의거하여 의료심의를 받지 않았으며,

의료법 제 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연세마이덴 치과입니다.

[2025년 5월 진료안내]

월/화/수 : 10:00 ~ 20:30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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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치료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익성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상업적 광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연세마이덴치과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가 필요한 부위에 공간이 부족해
부분교정으로 해결한 환자분의 치료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당 환자분은 오른쪽 아래 6번 어금니를 오래전에 발치하셨고,
그 결과 7번 어금니와 8번 사랑니가 앞쪽으로 많이 쓰러진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부분교정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환자분의 초진 상태와 치료 계획

환자 분은 30대 후반의 남성분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오른쪽 아래 6번 치아 부위 공간이 현저히 좁아져 있는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과거에 전체 교정 치료를 받았던 분이라,
앞니 안쪽에는 유지장치 철사가 부착된 상태였고,
사랑니는 위아래 모두 자라난 상태였습니다.

왼쪽 위아래 사랑니는 충치가 있었고, 아래쪽 사랑니는 심하게 기울어 있어
기능적으로 문제가 많았기에 네 개 모두 발치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8번 사랑니는 7번 어금니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데 방해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치아 이동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발치가 필요했습니다.
사랑니를 모두 발치한 후에는 오른쪽 아래 치열을 정리하기 위한 부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왼쪽 아래 어금니 뿌리 끝엔 까맣게 염증이 보여, 재신경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당 치아는 부분 교정하는 부위와는 관련이 없어, 교정 시기와 관계없이 개별적으로 치료했습니다.

 


장치 부착과 고정원 설정

 

부분교정은 필요한 부위의 치아만 선택적으로 움직이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아를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고정원'의 설정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원래 부분교정 시 고정원이 되는 치아를 3~4개 정도 잡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환자분은 과거에 전체 교정을 했던 이력이 있어,
유지장치 철사가 오른쪽 송곳니부터 왼쪽 송곳니까지 길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고,
이를 고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분 교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미니 스크류를 함께 식립하였습니다.
이 환자분은 사실 유지 장치가 튼튼해, 스크류 없이도 치료는 가능했습니다만,
젊은 연령대 분이고, 다른 치아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보강용으로 함께 진행했습니다.

 

 


부분 교정 3개월 차 경과

 

치료 초기에는 아주 얇고 부드러운 와이어를 사용해 치열의 기본 배열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쓰러진 7번 어금니를 세우기 위한 특수한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일자 형태의 철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환자분의 경우에는 목표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만
정교하게 움직이기 위해 철사를 접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약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코일 스프링과 접은 철사를 함께 활용하여
치아를 세우고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처음보다 치아가 점점 세워지면서, 부족했던 임플란트 공간이 점차 넓혀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부분 교정 7개월 차 경과

 

7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쓰러진 7번 어금니가 눈에 띄게 세워졌고,
6번 어금니 임플란트를 위한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7번 어금니는 다소 오래 전부터 쓰러져 있었기 때문에,
뿌리 자체도 앞쪽으로 이동해 있는 상태였는데요.
뿌리까지 완전히 이동시키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돼,
오히려 비효율적인 치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위한 기능적 공간 확보를 우선 목표로 하고,
교합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치료를 마무리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임플란트 식립과 마무리 과정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후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였고,
뿌리 부분이 뼈와 잘 붙도록 약 2~3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가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더이상 접은 철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와이어를 평평한 형태로 교체하여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임플란트 크라운까지 완성되었고,
교합 상태나 주변 치아의 움직임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른쪽 어금니 임플란트를 위한 공간확보 뿐 아니라,
뿌리 끝 염증이 있던 왼쪽 아래 어금니 재신경치료를 통해
염증이 잘아물고 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전/후 사진 및 부분 교정의 특징

 

부분교정은 모든 치아에 브라켓을 붙이지 않기에 치아가 예상치 못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정원을 충분히 확보하더라도 약간의 치아 이동은 생길 수 있기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분교정은 목표 치아만 치료하는 만큼, 결과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이번 케이스의 환자분은 젊으시고 협조도도 좋았으며, 이미 예전에 교정을 완료해 치아가 가지런했고,
하나의 치아만 교정하면 되었던 비교적 간단한 케이스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맞아, 짧은 기간안에 목표 치료를 잘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많은 환자분은 50~60대 이상으로,  잇몸이나 치주 상태가 더 복잡할 수 있는데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 적절히 조절하여 치아 세우기나 공간확보가 가능합니다.

만약 부분 교정없이 그냥 보철만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면,
쓰러진 치아를 많이 삭제해야 하고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씹는 힘을 견디지 못해 보철물이 깨지거나 탈락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반면 교정을 통해 치아 축을 바로 잡고,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면 보철치료의 완성도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쓰러진 치아를 치료하셔야 한다면,
부분교정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부분교정 수술 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치료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 게시글의 치료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시술 전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치료 케이스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영상보기🔻
(이미지 클릭시 유튜브로 바로연결)
https://youtu.be/fsST75v59j8

 


 

 

 

 

 

※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치료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익성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상업적 광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입니다.

​치아에 금이 가 있는 상태로 발치 진단을 받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점보를 찾아보고 오시기 때문에,
'치아에 금이 갔으면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치아가 정말 그런 상태인지,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아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겉으로 봐도 금이 보이니까 불안한 거고,
실제 임상에서도 금이 간 치아는 뽑는 게 원칙이라는 식의 판단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 경향이 점점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 환자 분의 치아 상태

 

하지만 이번 케이스는 같은 환자분의 두 어금니에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는데요.
하나는 살렸고, 하나는 결국 발치 후 임플란트로 치료하게 된 경우였습니다.
크랙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환자분은 좌우 어금니 모두 불편함을 느끼셨는데요.
오른쪽 치아는 치료가 어려우니 대학병원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으셨고,
왼쪽 치아는 이미 잇몸 염증이 진행되어 재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진료는 여러모로 번거롭다보니 미세현미경 장비를 갖춘 저희 병원으로 내원하셨고,
양쪽 모두 재치료가 가능할지 확인하고자 하셨습니다.

 

치아를 살릴 수 있었던 경우 - 오른쪽 어금니(47번)

 

우선 47번 치아를 살펴보면, 분명히 치아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미세현미경으로 보면 더 선명하게 관찰되는데요.
이 크랙이 치관부에 국한되어 있는지, 뿌리 쪽까지 진행되었는지는 발치하기 전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미세한 크랙이 향후 어떤 경과를 보일 지 알 수 없다는 점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임시 치아를 장착한 상태로 1~3개월 정도 경과를 두고 봅니다.

 

 

환자분께서 임시치아를 장착하고도 특별한 증상 없이 잘 지내셨기 때문에,
결국 크랙이 뿌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치아는 그렇게 크라운을 씌워 발치 없이 치아를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환자분의 신경관이 C자형으로 기형적인 형태였지만,
이는 극복 가능한 부분이었고, 실제로 신경치료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 발치가 필요했던 경우 - 왼쪽 어금니(37번)

 

 

반면 반대편 왼쪽 아래 어금니 37번 치아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기존 크라운을 제거하고 나니, 내부엔 아말감 코어가 있었고, 이를 제거한 후에는 조금 깊은 크랙이 드러났습니다.조직도 매우 약해져 있었고, 염증도 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경관 구조가 C자형이었지만, 재신경치료 자체는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치료 도중 지속적으로 피고름이 배출되었고,
SINUS TRACT(치근 근처에 생긴 염증성 통로)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신경 치료를 잘하더라도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CT 촬영을 해보니 치아 뿌리 방향을 따라 뼈가 길게 녹아있었고, 이는 크랙이 뿌리 깊숙이 진행됐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발치 후 염색해보니, 이 치아는 수직치근파절(수직으로 쪼개진 상태)이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이 정도로 깊은 크랙의 치아는 살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발치 후 남은 뼈에서 고정력을 확보한 뒤 임플란트를 즉시 식립했고
염증 제거와 뼈이식도 동시에 진행해 마무리 했습니다.

​아래는 수술 2주 후, 그리고 1개월 후 환자분의 잇몸 사진 입니다.

 

아래는 환자분의 치료 전후 사진입니다.

 

 

■ 요약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크랙이라도
그 깊이에 따라 치료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이 간 치아는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운데요.
치관부에 국한된 크랙인지, 뿌리까지 이어진 크랙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교합 조정이나 그라인딩 등으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고 신경까지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땐 크라운치료가 필요합니다.

​크라운이 치아를 깎아 씌워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인 치료 방법이라 과잉 진료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합 조정이나 그라인딩을 하지않고 크라운으로 넘어가면 과잉진료겠지만,
이미 치아가 벌어져 치수에 약간 영향을 주는 상태에선 크라운으로 넘어가는 것을 과잉진료로 보긴 어렵습니다.

​크라운 치료가 필요한 단계를 넘어, 증상의 발현이 극심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신경 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하셔야 하고,
치아 뿌리까지 이미 도달한 경우엔 발치 임플란트로 가시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조기에 진단하고 최소한의 치료로 막는 것이겠지만,
크랙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가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크랙이 있다고 무조건 발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랙이 치근까지 깊게 진행된 경우엔 발치를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치관부에만 국한된 경우라면 충분히 치아를 살릴 여지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 계획입니다.
환자분들께서도 '금이 갔으니 뽑아야 한다'는 단편적인 판단보다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치료에 접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 게시글의 치료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시술 전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vdOIWMio20o


 

 

 

※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해당 포스팅은 공익성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상업적 광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연세마이덴치과입니다!

요즘 치과에서 정말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입니다.

 

💡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란?

기계 또는 전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치과 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디지털 또는 컴퓨터 제어 구성 요소를 통합하는
치과 기술 또는 장치의 사용.

 

예전에는 임플란트의 등장이 치과계를 뒤흔든 큰 사건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과연 치과계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죠.
그 해답이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였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특히 치아를 본뜨는 방식에서 어떤 차이가 생겼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전통적인 치아 본뜨기 방식

 

치과에서 치아본을 뜨는 이유는, 손상된 치아를 복원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입 안에서 직접 보철물을 제작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환자의 구강 상태를 그대로 재현한 모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치아의 모양을 재현하기 위해 주로 알지네이트라는 재료를 사용했는데요.
입 안에 맞는 트레이를 끼우고, 그 안에 찰흙 같은 재료를 넣은 후 굳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입 안이 꽉 차서 불편하고 건조해지고, 얼굴에 묻기도 해 환자분들이 다소 불편함을 느끼셨습니다. 😥

 

 

보다 정밀한 본이 필요할 경우엔 실리콘 재료를 이용하기도 했고,
이렇게 떠낸 본 위에 석고를 부어 모형을 만든 뒤, 그 위에서 보철물 등을 제작하곤 했습니다.

 


3D 스캐너의 등장

 

이제는 이러한 과정들이 3D 스캐너의 등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비 가격이 높고, 정확도나 속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비의 성능도 많이 개선되고, 가격 부담도 낮아져 많은 병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교정 진료 시 기존의 본을 뜨는 방식 대신 3D 스캐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D 스캐너는 기존의 방식처럼 입안 전체를 덮지 않기 때문에
입 안에 들어가는 크기도 작고, 입술이 찢어지거나 묻는 불편감도 없습니다.

스캔에 익숙한 직원이 진행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캔이 끝나면 환자의 구강이 3D 데이터로 구현되고,
그 데이터는 바로 기공소나 관련 기관으로 전송됩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도 치과 진료는 더욱 디지털화되어,
환자분들께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교정 장치 중 하나인 ‘인비절라인’의 경우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로 자료가 전송됩니다.

초창기의 인비절라인은 발치 교정 케이스엔 적용이 불가했는데요.
이제는 교정과 전문의들도 “그건 아마 될 거예요, 케이스 한번 찾아보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

저희 연세마이덴 치과에서도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세요! 🦷

 

1. 트리오스

 

연세마이덴치과의 트리오스를 통한 앞서나가는 진료

안녕하세요. 연세마이덴치과입니다. 내원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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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테로

 

인비절라인은 전용스캐너인 아이테로가 있는 곳에서 하세요

안녕하세요! 내 치아를 지키는 연세마이덴 치과입니다.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많은 학생분들이 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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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D네비게이션

 

가이드 임플란트 /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광화문치과에서 안전하게 치료 받자!

안녕하세요. 연세 마이덴치과입니다. 임플란트를 내 치아처럼 편안하게! "내 치아 지키기"를 목표로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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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하기 전 체크 포인트! 임플란트 해야되는데 어떤 치과를 선택해야 될까요?

임플란트를 안하는 치과는 없지만 제대로 하는 치과는 많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는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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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디지털덴티스트리가 치아 본뜨기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연세마이덴치과로 연락주세요!

앞으로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 게시글의 치료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시술 전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치료 케이스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영상보기🔻
(이미지 클릭시 유튜브로 바로연결)
https://youtu.be/vNJosK0f7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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