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 및 동법 시행령을 준수하여 연세마이덴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치료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익성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상업적 광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입니다.
저희 치과에는 정말 고난도 케이스에 처한 분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특히 과거에 앞니에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해둔 것이 어쩌다 부러졌을 때, '임플란트 안하고 살릴 방법 없을까?'하고 제가 과거에 올린 치아 살린 영상들을 보시고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근데 어떤 치아는 살리고, 어떤 치아는 못 살려드리는데요.
오늘은 한 환자분의 케이스를 통해서 더 디테일하게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 부러진 앞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니 같은 경우에는 제일 입 바깥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외상을 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외상 때문에 신경이 죽거나, 깨지거나 기타 이유로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평생 쓸 수 있느냐'고 생각했을 때 보통 그렇지 못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느닷없이 부러진 경우엔, '임플란트 해야하나?' 이런 고민이 생길 수 있어요.
■ "3주 전에 앞니가 잇몸 근처까지 부러졌어요."
이 환자분은 "과거 다쳐서 치료 받았던 앞니가 3주 전에 잇몸 근처까지 부러졌어요."라고 하시면서 찾아오셨어요. 아마 근처 병원을 갔는데 발치하자고 하신 거 같아요.
그런데 치아를 살리고 싶어서, 치아 없이 3주 동안 그냥 지내신 거예요.
이 환자분의 케이스를 보면 정말 잇몸라인에 딱 맞게 치아가 부러졌어요.
그리고 잇몸이 참 신기한 게 치아가 없어지면 잇몸이 그 자리를 채워서 차고 올라와요.
이 환자분도 그래서 부러진 치아 부위의 잇몸이 그 옆 치아 잇몸레벨과 잘맞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환자분께 일단 치아가 오염 됐기 때문에 신경치료 하면서 뿌리 길이를 한 번 재보고, 너무 짧으면 그땐 발치 후 임플란트를 가셔야 한다. 다만 충분히 길이가 나오면 한 번 살려보겠다고 말씀드린 후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치아 상태 확인 및 신경치료 진행
우선 임시 재료를 제거하고 치아에 혹시 크랙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금이나 크랙이 가있는 경우엔, 임플란트로 가야할 수 있어서요. 하지만 다행히 이 환자분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를 진행해 내부의 오염을 우선 제거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사실 이 다음에 바로 기둥을 세우고 크라운을 씌워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페룰(Ferrule)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저는 *치아 정출술을 통해 치아를 2-3mm 뽑아 올려 거기에 기둥을 세우고 크라운을 씌우기로 했습니다.
■ 치아 정출술이란?
치아 정출술이란 치아가 잇몸 깊이 파절되거나, 충치 우식 등으로 치아의 건강한 부분이 잇몸 속에 깊게 묻혀있을 때 치아를 치관(입안 보이는 부분)으로 끌어올려, 보철 수복(크라운)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법 입니다.
교정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으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발치 후 임플란트 대신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치조골이 약하거나 치근이 짧고, 치주 질환이 심한 경우엔 적용이 어렵습니다.
■ 페룰(Ferrule)의 중요성
부러진 치아의 뿌리에 신경치료를 하고 기둥을 세워서 레진하고 크라운 한 것과
부러진 치아의 뿌리에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를 2-3mm 뽑아 올려 기둥을 세워 레진하고 크라운 한 것,
이 둘이 비슷해보이지만 치아 수명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후자의 경우에는 크라운의 경계 부위가 본인의 치아와 맞닿아있을때,
이 경우 크라운이 뽑아올린 만큼 치아 2-3mm를 빙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이런 크라운이 훨씬 수명이 길어요.
이처럼 크라운이 자연치아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구조를 '페룰(Ferrule)'이라고 합니다.
페룰은 치아의 내구성과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 요소입니다.
■ 치아 정출술 + 치은절제술 + 전문가 미백 진행
정출의 방법에는 수술적인 방법과 교정적인 방법이 있는데, 저는 전자가 깔끔해서 선택했습니다.
수술을 통해 치아를 뽑아올린 다음, 철사로 묶어두고 임시치아로 한달을 고정해보았는데요.
한달 만에 뽑아올린 만큼의 치아 뿌리 쪽 뼈가 차올랐습니다.
뼈도 차오르고 치아가 위로 좀 드러나니, 이제 기둥을 세우고 크라운을 씌워도 오래 쓸 수 있는데요. 그래서 포스트 코어를 하고 크라운을 하려 했는데, 잇몸 레벨이 아직 안맞아서 크라운을 해도 예쁘지가 않아요.
그리고 치아 배열도 고민이라 교정도 한다고 하셔서, 우선 교정 기간까지는 임시치아를 사용하셨어요.
임시치아를 쓰시다가 어느정도 배열이 끝난 다음 좌우 잇몸을 맞추기 위해서 잇몸 수술을 해서 똑같이 맞췄습니다.
환자분이 치아미백도 원하셔서, 미백을 먼저 하고 밝아진 색에 맞춰 앞니 최종 크라운을 진행했습니다.
■ 치료 결과
치료가 완료됐습니다. 이 환자분은 치아를 살리면서, 동시에 교정과 미백까지 완료하셔서 너무 만족하셨어요.
여러분도 이 환자분처럼 치아정출술을 통해 치아 세이브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뿌리가 너무 짧은 경우엔 불가능하지만요.
정출술 후 주의사항은 이런 케이스는 옆의 치아보다 뿌리가 짧기 때문에 더 열심히 양치하시고 잇몸이 나빠지지 않게 유지 관리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 오늘 케이스 정리
앞니가 부러졌을 때, A처럼 정출술 없이 기둥을 세우고 크라운을 씌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B처럼 크라운이 본인의 치아를 2-3mm라도 감싸고 있어야 강도나 파절 저항성이 훨씬 우수해집니다.
A같은 경우에는 또 잇몸라인에서 부러질 수 있어요.
하지만 B는 부러지려고 할 때 치아 2-3mm가 버텨줄 수 있어요.
그래서 이 2-3mm를 확보하기 위해 정출을 하는 겁니다.
정출 방법은 수술적인 방법과 교정적인 방법이 있는데,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직접 상담을 들어보시고,
어쨌든 정출해서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앞니 같은 경우에는 좌우 대칭이 맞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 환자분은 잇몸 절제술을 시행해드렸어요. 그리고 치아색을 밝게 하길 원하셔서, 전체 미백을 먼저 한 후 밝아진 치아색에 맞춰 크라운을 진행했습니다.
크라운을 하고 나서 미백을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크라운은 절대 미백으로 밝아지지 않아서요.
그러니 앞니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미백 후에 크라운이나 레진 치료를 하셔야, 더 자연스럽고 심미적인 보철물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 게시글의 치료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시술 전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FhyDsC2C1j8?si=m9IZr66uooo_U7KG
'Info > 앞니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니 임플란트, 당일 임시치아로 걱정 없이 광화문치과 (0) | 2025.04.02 |
---|---|
신경치료 후 통증과 치아 변색이 있다면? 재치료 과정 전후비교 종로치과 (0) | 2025.01.20 |
신경 석회화로 변색된 앞니, 신경치료 실활치 미백 치료 전후 비교 종로치과 (2) | 2024.12.30 |
치근내흡수 앞니 임플란트 후기, 발치 당일 임플란트 임시치아까지 완성 광화문치과 (0) | 2024.12.23 |
변색된 치아 크라운 없이 해결한 실활치 미백 과정 종로치과 (2) | 202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