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받은 앞니 염증, 꼭 발치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입니다.

과거에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라미네이트같은 보철치료를 한 앞니에서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만성 염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고 천천히 진행됩니다.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점점 뼈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염증과 잇몸 고름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발치없이 치아를 살릴 수 있을지

실제 치료 케이스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잇몸 염증 고름, 단계별 치료 원칙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긴 원인은

대부분 세균 감염입니다.

특히 과거 신경치료가 불완전했거나

내부 청소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경우,

세균이 다시 번식하면서 뼈가 녹게 됩니다.

이 염증이 잇몸까지 뚫고 나오면

흔히 '잇몸 여드름' 또는

'고름주머니'처럼 나타나게 되죠.

<잇몸 염증·고름·여드름 단계별 치료 원칙>

첫 번째, 재신경치료

기존 신경치료가 불완전했다면

내부를 다시 열어 철저히 소독

청소하고 밀폐해야 합니다.

두 번째, 치근단절제술

재신경치료 후에도 염증이 남아있다면,

뿌리 끝 병소를 직접 제거하고

MTA 역충전을 통해 밀폐합니다.

세 번째, 발치 및 임플란트로 전환

치근단 수술 중 치아에

수직치근파절(크랙) 같은

구조적 문제가 발견될 경우,

그때는 최종적으로

발치와 임플란트를 고려합니다.

 

첫 번째 단계 : 재신경치료

이번 케이스는 전치부 전체에

라미네이트 보철이 씌워져 있고,

신경치료가 되어 있던 앞니 쪽에

잇몸 고름이 발생한 케이스입니다.

방사선 사진에선 뿌리 끝 염증이 크게 보였습니다.

그만큼 뼈가 녹았다고 생각해야 하는데요.

CT 검사로 보니, 잇몸뼈가 많이 녹아

뼈가 바깥쪽과 입천장 쪽 모두 뚫린

이른바 'through and through lesion'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이미 병이 많이 키워진 케이스라

수술까지 가야할 확률이 높아보였습니다.

다만 신경관 내부가 지저분하다고 판단했기에

첫 번째 단계는 재신경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재신경치료로 내부를 깨끗이한 뒤

경과를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뼈 흡수가 심했고,

잇몸 고름이 지속되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 : 치근단절제술

 

이대로는 자연 치유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두 번째로는 치근단 수술진행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는

1. 염증 조직(치근단낭종)을 제거하고,

2. 뿌리 끝에 MTA를 역충전하여 밀폐했으며,

3. 부족한 뼈 부위에는 뼈 이식을 시행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미세현미경 아래에서

정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보존 치료 후 결과, 4년 후기

치료 직후에는 잇몸 염증은 사라지고

새로 제작된 보철물로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럽게 복원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이후 정기검진을 통해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름이나 통증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크게 뼈가 녹아있던 부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뼈가 새로 형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  염증 치아도 살릴 수 있습니다.

 

과거 신경치료 받은 치아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긴다고 해서

바로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크랙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이상,

재신경치료와 치근단 수술을 통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염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단계에서 이뤄져야 할 것은

세균이 더 번식하지 않도록

재신경치료를 통해 내부를 청소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시도하고,

불가피할 때 임플란트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유리합니다.

또한 앞니는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섣부른 발치보다

정확한 진단과 원칙적인 치료 과정을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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