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입니다.

치아와 잇몸이 닿는 목 부분,

'치경부'가 유독 잘 패이는 이유가 뭘까요?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잇몸 근처만 자꾸 패이거나 시린 증상이 생긴다면,

오늘 설명드릴 '치경부 마모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치경부의 정의와 위치

치아는 크게 머리 부분(치관)과

뿌리 부분(치근)으로 나뉩니다.

이 두 부위가 만나는 경계,

즉 머리와 뿌리 사이의 ‘목’ 부위를

치경부(齒頸部) 라고 합니다.

겉으로는 잇몸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평소 양치할 때 칫솔이 자주 닿는 곳이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교합력이나 마모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치경부가 패이는 원인

치경부가 패이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기계적 마모와 교합력 불균형입니다.

양치 습관이 좋지 않거나,

단단한 칫솔모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잇몸 근처의 치아 표면이

조금씩 닳아가며 움푹 패이게 됩니다.

또한 굴곡 파절(Abfraction)이란

현상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교합력이 좌우로 흔들리면

치아의 특정 층에 응력, 힘이 집중되어

치아 표면이 떨어져 나가듯 패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마모가 더 진행되고,

작은 틈 사이로 음식물이 끼기 쉬워집니다.

이런 손상 부위는

글래스아이오노머(GI)나 레진으로 수복

치아의 원형을 복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충치가 잇몸 가까이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치경부에 응력이 집중되는 이유

치아는 머리(치관) 부분이

씹는 힘을 직접 받는 구조입니다.

씹는 순간 머리 부분은 미세하게 움직이고,

뿌리 부분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때 머리와 뿌리 사이의 경계 부위,

즉 치경부에 응력이 집중됩니다.

이 반복된 응력이 누적되면,

치아 표면의 얇은 층이 점차 떨어져 나가면서

치경부가 패이거나 금이 생기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즉, 치아 자체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이 부위는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마다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게 되는 부위입니다.

 

치경부 마모,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치경부가 패여도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미세하게 패인 틈으로

음식물과 세균이 침투하면서

치아 내부로 충치가 깊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수복으로 해결되지 않고,

신경 부위까지 충치가 도달하면

통증이 심해져 신경치료가 필요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뿌리 끝까지 염증이 퍼져

크라운(보철) 치료나 잇몸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경부 충치는 조기에 발견하고

간단히 수복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치료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치경부 손상, 조기 치료의 중요성

치경부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멈추거나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미세한 균열은 시간이 지나며 더 깊게 확장되고,

결국 치아 내부로 세균이 침투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작은 패임이라도 그대로 두면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잇몸 가까이에 변색이나 움푹 들어간 부위가 보인다면

조기에 치과 내원하여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경부 손상은 작더라도 방치하면 진행됩니다.

빠른 치료가 치아를 보존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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