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치과일타 닥터꼬집 입니다.
치아가 상실된 자리를 복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롱브릿지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인 치료 방법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두 방법의 구조적 차이를 실제 치료 케이스를 통해 정리해보겠습니다.
■ 롱브릿지 치료의 구조적 문제
롱브릿지는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치아를 연결해 결손 치아 부위를 메우는 방식입니다. 임플란트가 지금보다 비싸고 대중화되지 못했던 과거엔, 롱브릿지 시술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롱브릿지 치료가 어려운 경우엔 부분틀니를 사용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다만 롱브릿지의 구조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부분틀니의 경우에도 임플란트에 비해 씹는 효율이 떨어져 삶의 질까지도 하락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치료 케이스의 경우에는 아래쪽 어금니가 빠진 자리에 다섯 개짜리 롱브릿지가 맨 뒤 사랑니까지 연결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위쪽 치아가 결손된 부분의 경우에도 부분틀니를 장착해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롱브릿지의 구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긴 거리 연결로 인해 시소작용이 발생하면서 지대치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력이 약해지고 세균이 침투해 충치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내부에서 충치가 진행돼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양 옆의 건강한 치아까지 함께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이번 케이스의 경우에도 사랑니까지 다소 깊은 충치가 진행되어 있었고, 다른 지대치에도 염증과 고름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 임플란트 치료의 구조적 장점
이제는 같은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방식이 더 권장됩니다.
- 빠진 부위에만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인접한 멀쩡한 치아를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 각 치아가 독립적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하중이 분산되고, 지대치 손상 위험이 줄어듭니다.
- 보철물과 지대주를 개별 설계할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와 치아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장점이 큽니다.
■ 치료 진행 : 임플란트 식립와 크라운 치료
기존의 롱브릿지를 제거한 후, 남은 지대치의 상태를 평가했습니다.
- 충치 진행이 심해 사랑니는 발치하였고,
- 염증이 있는 다른 두 개의 지대치는 레진으로 정리한 후 단독 크라운으로 수복했습니다.
- 치아가 결손된 부위에는 브릿지가 아닌 임플란트 2개를 각각 식립하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양쪽으로 필요한 케이스였기에, 한 쪽의 임플란트 치료를 끝내 식사가 가능하게 만들어 둔 상태에서 반대쪽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보철물은 맞춤형 지대주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왼쪽 :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CT 촬영 / 오른쪽 : 최종 보철 완료
아래의 사진은 임플란트 시술을 모두 끝낸 1년 후의 사진입니다.

전체 치료 1년 후 사진
■ 마무리 : 주변 치아를 지키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임플란트의 대중화 이전엔 양옆 치아를 깎아 연결하는 롱브릿지를 치과 보철 치료로 어쩔 수 없이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굳이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면서까지, 상실된 부위의 치아를 복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조적, 위생적, 기능적으로 임플란트의 장점이 롱브릿지보다 갖는 이점이 많기에
같은 문제로 치과 보철 치료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구강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나, 가능하다면 임플란트 보철을 중심으로 치료를 설계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치료 5년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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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별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법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의 직접 진료를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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